최근 테크 업계에 아쉬운 소식이 하나 있었는데요, 애플사가 지난 10년간 공들여 개발해온 '애플카' 사업을 포기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개발해온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에 대해 애플이 기술 구현의 어려움과 전기차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투자 대비 이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이 자동차 시장을 어떻게 개편할지 기대가 컸던 이들에게는 적잖은 충격일텐데요, 애플은 떠났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개발중인 자율주행 기술, 함께 알아볼까요?

자율주행자동차란?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차량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에 첨단 기술과 센서를 융합하여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위험을 판단하며 주행 경로를 계획합니다. 이렇게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안전하게 운행이 가능하도록 한 자동차를 자율주행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공학회(SAE)에서는 자동화 단계에 따라 레벨 0부터 5까지 분류하고 있으며, 레벨 3부터 자율주행자동차로 봅니다. 

 ​출처: 미국 자동차 공학회(SAE) 홈페이지

Level 0 비자동화 (No Driving Automation)​

운전자가 차량 제어, 제동, 조향, 가속 또는 감속 등 주행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책임지는 단계입니다. 차량의 시스템은 전방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충돌경고(BCW) 등의 긴급상황 알림 등 보조 기능만을 수행합니다. 

✔️​주행 제어 주체: 인간

✔️​주행 중 변수 감지와 주행 책임: 인간

Level 1 운전자 보조 (Driver Assistance)

가장 낮은 수준의 자율주행 형태로, 차량 시스템이 특정 상황이나 조건에 한하여 운전자를 제한적으로 보조합니다.

✔️​​주행 제어 주체: 인간 & 시스템

✔️​주행 중 발생하는 변수의 감지와 주행 책임: 인간

✔️​Level 1 예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유지 보조(LFA)

Level 2 부분 자동화 (Partial Driving Automation)

일반적으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라고 부르는 수준으로, 특정 조건 내에서 시스템이 조향과 가감속을 인간과 동시에 제어하게 됩니다. 운전자가 제한적으로 운전대에서 손을 놓을 수는 있지만 항상 주행 상황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시스템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즉시 운전에 개입해야 합니다.

✔️​​주행 제어 주체: 인간 & 시스템

✔️​주행 중 변수 감지와 주행 책임: 인간

✔️​​Level 2 예시: 테슬라(Tesla)의 오토파일럿(Autopilot), GM의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현대차의 H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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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조건부 자율주행 (Conditional Driving Automation) 

고속도로와 같은 특정 상황이나 조건에서 시스템이 주행을 담당하며, 시스템이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 시스템의 요청에 따라 운전자가 개입하는 레벨입니다. 레벨 2와 다르게 운전자의 상시 모니터링을 요구하지 않는 자율주행의 초기 진입점으로 간주되며 상당한 기술의 도약을 의미합니다. 운전자가 보지 않아도 주행이 이루어지는 단계로 아이 오프(Eye Off)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주행 제어 주체: 시스템

✔️​주행중 변수 감지: 시스템

✔️​주행에 따른 책임: 시스템 & 인간

✔️​주행 책임: 시스템 

 출처: EV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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